오피스텔의 진화…IOT·친환경 에코 시스템 등 최첨단 서비스 적용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오피스텔에도 사물인터넷과 친환경 에코 시스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되며 주거 형태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명의 청약인파가 몰리며 평균 126.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Hi-oT 주거 시스템이 도입돼, 조명 및 난방 제어·택배 및 입차 알림·엘리베이터 호출 등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4월 분양한 '신설동역 자이르네' 오피스텔 역시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부각되며, 95실 모집에 3,988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거공간 내 활동시간이 늘어나며 주거 편의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들로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건설사들의 차별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은 것이다.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신규 오피스텔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조성하는 '인시그니아 반포'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59~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Hi-oT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고, 원패스 시스템·무인택배 등 생활 편의 시스템도 다수 선보인다. 또한, 세대 및 공용부 LED 조명 적용 및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전열교환 환기시스템·가스 및 급수 원격검침 시스템·바닥난방 각실 제어 시스템(144㎡ 제외)·우수 재이용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이테크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76~211㎡ 총 523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홈네트워크 등 디지털 시스템을 비롯해 시큐리티·웰빙·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주거 편의를 높이는 첨단 시스템이 다수 도입된다.

다인종합건설은 이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원에서 '신독산역 월드메르디앙 센트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39~40㎡ 총 99실 및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2~44㎡ 총 21가구·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홈 IoT 기반의 첨단 시스템과 공기청정 시스템이 적용되며, 긴급출동·세스코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joaqu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