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속도 높이고 범위 늘리고
모아타운, '소규모 저층주거지 공동 개발'
개별사업지 모아 통합 주차장 설립 유도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 방식인 '모아타운' 사업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10년가량 소요되는 재개발 사업에 비해 빠른 추진 속도가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단기간에 주거환경 개선과 공급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모아타운 추진을 원하는 주민과 자치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침서인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모아타운은 소규모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묶어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대단지 아파트처럼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조성하고 소규모 재개발 추진에 따른 난개발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먼저 15분 도보생활권 단위(약 30㎡)을 지칭하는 '슈퍼블록'을 검토 대상으로 정해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규모는 10㎡ 미만이지만, 주민 생활환경을 폭넓게 분석하기 위해 단위를 30㎡ 내외로 늘린 겁니다.
또, 개별사업지끼리 '건축협정'을 통해 통합 지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도록 유도한단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주차난을 해소는 물론 소방차 진입 곤란 문제 등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
"사업 대상지 지정 속도를 높이고, 주차장이나 여러 생활환경 인프라를 좀 더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지금까지 쉽지 않았던 환경에서 거주하던 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좀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시장에선 통상 8~10년 정도 걸리는 재개발·재건축에 비해 모아주택은 평균 2~4년이 걸린다며, 이 사업이 빠르게 추진된다면 주택 공급 효과가 단기에 나타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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