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민원 급증…저감설계 적용 단지 관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층간소음 저감설계’를 적용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아파트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더욱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 신고는 지난해 4만 6,596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2만 6,257건 대비 무려 77%이상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2만 1,915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사후확인제(성능검사)를 지난 4일부터 시행하는 등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당장 국민이 체감하긴 어렵다. 이날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대상이라, 빠르면 2, 3년 뒤 입주한 후에야 성능 검사를 받게 된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는 적용대상도 아니다.
이 가운데 층간소음 저감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말 코오롱글로벌이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거실과 주방에 60㎜ 층간소음 완충재를 적용해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고, 1순위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됐다.
한화건설이 이달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서 선보이는 ‘한화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역시 층간소음 저감설계가 도입됐다. 이 단지는 슬래브 두께를 법정기준 대비 40mm 두꺼운 250mm로 설계했으며, 60mm 완충재도 적용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고, 건설사들 역시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음재·완충재 사용, 특화설계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음을 100% 해결하긴 힘들겠지만 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중,고등학생 자녀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불편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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