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승마산업 저변 확대”…힐링승마 지원
한국마사회, 하반기 힐링승마 지원사업 ‘로드맵’ 공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말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하반기 힐링승마 지원사업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에서 시행하는 힐링승마 지원사업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회공익 직군에게 스트레스·트라우마 해소를 지원해 공익적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일반 국민에게 승마체험을 지원함으로써 흥미와 관심을 바탕으로 승마 대중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소방청, 해양경찰, 방역본부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군 약 800명을 대상으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제공했다. 일반국민 힐링승마 역시 약 1,000여명을 선정·지원해 승마 스포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힐링승마 지원사업은 계속된다. 법무부 보호관찰직과 한국생명희망재단 자살 유가족, 범죄피해자 지원 연합회 등을 신규 대상으로 선정해 사회공익 힐링승마 초급 과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일반국민 대상 승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승마인구 유지를 위해 중급반 정원을 200명 규모로 확대한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한국마사회는 9월 중순까지 그린승마존 승마시설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지원사업 참여 시설 모집을 완료하고 체험 희망자 신청을 거쳐 하반기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회공익 힐링승마의 경우 참여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며 일반국민 대상 힐링승마 과정은 한국마사회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일반국민 대상 힐링승마는 대한민국 성인남녀 만 18세부터 65세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과 11월 2개월 과정으로 총 10회 진행되며 한국마사회가 인당 20만원의 정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안정적인 힐링승마 사업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승마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을 공유하는 온라인 알림채널을 운영하고 강습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사고예방 실태, 시설·안전 조치, 강습 수준 등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강습 전반에 대한 만족도 및 스트레스 수치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해 향후 사업 개선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우리 사회가 건강히 유지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고 있는 이들에게 사회공익 힐링승마가 잠깐이나마 치유와 힐링의 시간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일반 국민들도 승마라는 스포츠에 대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승마산업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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