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천시와 협력…"교통흐름 최적화 솔루션 알려요"

경제·산업 입력 2022-09-19 17:03:39 수정 2022-09-19 17:03:39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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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부천시가 운영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 부스 조감도. [사진=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KT가 부천시와 함께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및 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교통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ITS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전시·학술대회로,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 2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다. ITS 월드 콩그레스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특히, 기업들은 최신 모빌리티 기술과 미래 운송 수단 등 정보를 교류하고 보유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KT Road Twin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KT는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 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 간 적용했고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8% 증가했다.


KT와 부천시는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만3,000여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더불어 운전자는 최적화된 신호를 통해 도심 내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지자체는 교통흐름을 사전에 예측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교통 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ITS 및 C-ITS와 관련해 부천시 등 10개 이상의 사업 수행 경험과 KT Road Twin과 K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통 DX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KT 컨버전스연구소장은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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