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코로나 풀린 게임축제 '지스타'…덩치 2배 커진다

[앵커]
매년 11월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됐던 지스타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자세한 얘기 서지은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지스타가 국내 최대 게임 축제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입니다.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지스타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뜻하는 BTC관과 기업과 기업의 거래를 뜻하는 BTB관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요. BTC관에서는 게임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신작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BTB관에선 기업 담당자의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하는 데 집중합니다. 기업 비즈니스 상담관과 해외국가관,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 등이 운영됩니다.
지스타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면서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지스타에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와 콘솔 신작들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위축됐던 행사인 만큼 이번에는 더욱 큰 규모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 지스타 규모는 어느 정도 되나요?
[기자]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두 배 큰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BTC관이 1,957부스 BTB관이 564부스로 총 2,521부스가 참여합니다. 야외 전시장이나 부대행사 공간을 반영할 경우 코로나 이전인 2019년(3,298)의 규모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지스타의 BTC관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뿐만 아니라 제2전시장 3층까지 확대하여 참가 접수를 진행했는데요. 모든 참가 접수는 9월 초 마감됐습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위상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3년 간 코로나 상황으로 축소된 규모로 진행된 지스타가 올해 정상 운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해 주요 게임사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만 참여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올해는 더 많은 게임사들이 참여할까요?
[기자]
네 올해 지스타에는 대부분 게임사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위메이드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는데요.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도 참여를 확정했으며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굵직한 국내 게임사들이 참가합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선 게임사들의 신작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메이드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지스타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오위즈는 게임스컴 3관왕을 차지한 액션 RPG ‘P의 거짓’을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입니다. 지스타 방문객들은 한국어 자막과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이 적용된 P의 거짓 데모 버전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출시를 앞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호러 엔지니어링’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개발에 도입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넷마블도 신작 공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인데요. BTC관에 100부스를 열고 슈팅 팀전략 공성게임(MOBA)인 ‘오버프라임’을 출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모바일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신작을 국내 유저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굵직한 게임사들의 신작 공개가 기대되는데요. 지스타에서만 볼 수 있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을까요?
[기자]
국내 게임 업계의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지스타 핵심 행사입니다.
컨퍼런스는 지스타 행사 기간 중인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됩니다.
컨퍼런스에는 여러 국내외 스타 개발자들이 참석하는데요. 국내 게임 업계에서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습니다. 또 ‘검은방’ ‘회색도시’ 등을 개발한 라인게임즈의 진승호 디렉터와 네오위즈에서 ‘P의 거짓’을 개발 중인 노창규 아트 디렉터 등도 강연자로 나섭니다.
일본 스타 개발자 등 해외 연사들을 중심으로 한 라인업을 꾸린 것도 특징입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미국 GDC’와 ‘일본 CEDEC’ 등 해외 유명 컨퍼런스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화려한 연사 라인업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스타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더욱 큰 규모로 돌아오는 데요.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을 만나고, 게임 업계의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오는 11월 16일 시작되는 국내 게임 축제 지스타에 대한 이야기 서지은 기자와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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