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도 학습효과…브랜드 대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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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건설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가운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주택시장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향후 시장이 회복되면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던 ‘학습효과’ 때문이다.
22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던 2020년, 단지 규모가 클수록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단지 규모별 상승률로는 △1500가구 이상 20.01% △1000~1499가구 19.37% △700~999가구 19.23% △500~699가구 19.16% △300~499가구 16.88% △300가구 미만 16.03% 등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관저 더샵 1차’ 전용 84㎡는 2019년 12월 4억2900만원에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 2020년 12월 6억3800만원에 거래되며, 1년간 2억원 이상 올랐다. 반면 인근 중견 건설사 ‘D사’ 브랜드 아파트 전용 84㎡는 동기간 3억9000만원에서 4억7500만원으로 8500만원 오른 데 그쳤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여부에 따라 시세차익도 큰 폭으로 차이를 보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연내 분양시장에서도 지역별 브랜드 대단지에 눈길이 쏠린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총 2840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단지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총 2763가구 규모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 중이다. 대규모 ‘더샵 엘리프’ 브랜드 단지인 데다 대전을 대표하는 둔산 생활권을 누리는 단지다.
충북 음성에서는 우미건설의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총 1019가구 규모다.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21번 국도로 한 번에 진입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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