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다음날 설치”…쿠팡 ‘로켓설치’로 가전·가구 배송 패러다임 변화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쿠팡은 ‘로켓설치’ 서비스가 가전·가구·타이어 배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설치가 필요한 제품은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1~2주씩 기다려야 하지만, 쿠팡에선 오늘 주문한 냉장고를 당장 내일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쿠팡이 2019년부터 시작한 ‘로켓설치’ 서비스는 전문 설치기사가 직접 배송하고, 고객은 배송받고 싶은 날짜에 맞춰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도 없다. 설치는 물론 사다리차 지원과 폐가전제품 수거도 무료로 제공한다.

‘로켓설치’가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자, 쿠팡은 서비스 대상 상품군을 확대해 나갔다. 현재는 안마의자나 운동기구, 비데, 주방의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부터 피아노와 같은 대형 악기와 침대나 소파 등 가구에 이르기까지 설치가 필요한 거의 모든 상품이 ‘로켓설치’가 가능하다.

쿠팡의 이 같은 서비스 확대는 설치 인프라가 없는 중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중소기업 제스파는 설치 인프라 부족으로 안마의자 사업을 확장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쿠팡 ‘로켓설치’ 서비스를 발판삼아 안마의자 사업에 뛰어들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쿠팡이 제공하는 전문설치 서비스 ‘로켓설치’가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대상 상품군을 넓혀 고객이 더욱 편리하도록 하고, 많은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