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SKC, 올해 1분기 바닥으로 실적 반등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SKC에 대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C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1%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 비수기 효과 발생 및 2차전지소재부문의 판가 하락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0% 감소할 전망”이라며 “판매 물량의 훼손은 제한됐으나, 부정적인 원재료 래깅 효과 및 환율 하락으로 동박 판가가 하락했고, 4분기 초 전력비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며, 성과급/지급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라며 “폴리올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제한됐고, 역내 증설분 가동으로 PO 스프레드가 추가 축소됐으며, PG도 수요 약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불가항력 해제로 인한 역외 경쟁사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4% 감소할 전망”이라며 “신규 인증 제품의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방 반도체 업황 둔화에 기인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정적인 래깅 효과가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분 가동으로 판가/물량 측면에서 긍정적일 전망이고, 올해 하반기 이후 말레이시아 동박 플랜트의 순차적 가동이 예상되며 2차전지 소재부문 실적은 작년 4분기/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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