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에 빠진 식품가…외식 시장까지 ‘정조준’
[앵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식품 기업들이 너도나도 비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제품 출시를 넘어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비건을 접해보지 못 한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매생이 소스로 만든 떡볶이가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비건 요리를 받아 본 손님들은 하나씩 맛보며 점심을 즐깁니다.
아직까지 국내에 비건 전문식당이 많지 않은 만큼,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호기심으로 찾는 발길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주예원 / 서울 노원구
“요즘 지속가능한 삶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중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친구들과 의논해보다가 비건 식당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어서 집에서도 갈 수 있으니 한 번 찾아와 보게 됐습니다”
이곳은 풀무원이 용산역 인근에 두번 째로 선보인 비건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 오픈한 1호점은 누적 방문자 4만 8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2호점 오픈은 풀무원의 본격적인 비건사업 확장 신호탄인 셈입니다.
[인터뷰] 설신 / 풀무원푸드앤컬처 T&B 영업부장
“2호점은 비건 메뉴가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느냐 테스트하는 점포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객 개인에 대한 건강한 경험을 드리고 싶고 지구 지속성에 대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는 장소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비건시장은 아직까지 성장 기대가 큰 블루오션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도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을 열었고, 농심도 지난해 5월 잠실에 비건 전문식당 오픈했습니다.
[인터뷰]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면 비건을 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까지 저변을 넓히는 데 굉장히 좋은 취지일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일종의 유인 효과…”
비건 제품라인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면 소비자들에게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식품기업들이 이 분야로 발길을 재촉하는 이유입니다.
[스탠딩]
식품가는 비건 열풍을 외식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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