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동반 적자’ 전망…추가 감산 나설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8조원 전망…86.7%↓
SK하이닉스, 연속 적자…영업손실 3조 넘길수도
과잉투자 영향 완화…“추가 감산 가능성 낮아”

[앵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가 수조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반도체 추가 감산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14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오늘(20일) 금융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8,7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분기 14조원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86.7%나 급감한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가 3조1,781억원으로 집계돼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에선 이미 감산을 시행한 SK하이닉스의 추가 감산에, 삼성전자도 감산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과잉 투자에 따른 영향은 점차 완화되고 지난해 업계 감산 효과가 가시화되면 추가 감산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싱크] 범진욱 /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업계의 특성상 감산을 하게 되면 가격이 오르잖아요. 감산하는 곳만 손해를 보게 돼 있어요. 버틸 수 있는 한 대부분 감산 않고 버티려는 경향이 강해서…”
특히 올해 반도체 수요 감소가 예상됨에도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필수 R&D 투자, 클린룸 확보 등 미래투자는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적정 수준으로 투자를 축소했기 때문에 추가로 투자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헤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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