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지연, 상폐 첫 신호…“각별 주의”

[앵커]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상장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감사보고서 연기는 상장폐지의 첫 신호라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상장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상 정기 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데, 감사보고서를 늦게 제출한다는 건 외부 회계감사가 순조롭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오늘(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기준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넘긴 국내 상장사는 총 19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 내에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 DL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주총회가 24일, 30일, 31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속, 감사보고서 지연 공시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감사보고서 지연은 ‘상장 폐지’로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첫 신호라며 투자자들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감사 의견이 비적정 의견이 나온 종목들의 경우에는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고 이제 재무구조가 나쁘다라는 그런 징후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최근 5년 간 상장폐지 기업 171개사 중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은 28.1%(48개사)로, 결산 관련 상장폐지 중 91.7%가 ‘비적정 감사의견’이었습니다.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개선기간 종류 후 시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해당 종목의 투자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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