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첫 매도 리포트 나왔다…하나證"FOMO 매수·회피 경계해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증권은 12일 FOMO 매수 및 회피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45만4,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스크를 떠안는 매수도 위험하지만 3개월 주가 562% 상승을 전부 시장의 광기로 치부하는 것 역시 현재 서있는 좌표를 오독할 위험이 있다”며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켄 피셔에 따르면, 시장은 3~30개월 뒤를 내다본다”며 “시장은 초단기과제는 이미 처리했고, 30개월을 넘어선 초장기 과제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물론 탄소 중립 경제로의 대전환기에 선진 시장의 에너지 공급망 탈중국 기조는 한국 2차전지 산업의 미래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보다 먼 시점의 실적을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논거를 갖추고 있는 셈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60개월, 84개월 후까지 나아가는 것은 막대한 리스크 부담을 요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산업 성장성 확고하나, 성장의 원인 변수인 탈탄소 정책 기조 및 미중 분쟁 구도 역시 각국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경로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시간 경과에 따른 신규 경쟁자 진입 리스크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년~7년)을 감안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 할 수 있는 최장 시점은 약 50~60개월 후라고 판단한다”며 “2023년 초 현재 기준 대략 2027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에코프로는 연결 자회사들의 내부거래(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법인의 양극재 법인향 매출) 조정 후 연결 미실현 이익 반영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자회사별 장기(2027년) 이익 가치 산정 Valuation의 어려움 있었으나 최근 사업보고서 및 비상장 자회사 감사보고서 통해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 확인된 바, 이익 가치 기준 Valuation의 논거를 확보했다”며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매출의 원천인 에코프로BM의 양극재 2027년 예상CAPA 전량이 고객사 바인딩 계약 기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극재의 매출 가시성 확고하며, 이에 따라 전구체 및 수산화리튬 자회사의 2027년 실적 가시성 역시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신한라이프, 리더십 교체…신임 사장에 천상영 추천
- 우리銀, 대대적 조직개편…생산적 금융·AI에 중점
- NH농협금융, AI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실무 대응력 제고 속도↑
- 한국산업은행, KDB NextRound 2025 Closing 성료…"벤처생태계 성장 함께 할 것"
- 신한은행·남양주시, AI 데이터센터 건립 업무협약…2029년 준공 목표
- NH농협은행, AI플랫폼 도입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 하나금융그룹, 트래블로그 1000만 돌파…‘손님 중심’ 혁신으로 여행 플랫폼 선도
- 신한금융그룹 4개 자회사 CEO 인사 단행…라이프·자산운용 대표 교체
- KB국민카드, 신규 카드신청 프로세스 오픈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혁신당 "양극화 심화 책임은 尹정부…최대 피해자는 4050 이중돌봄세대"
- 2경기도, “양근대교 4차로 확장” 내년 2월 착공 확정
- 3경기도, ‘양동 일반산단’ 본격 추진… 제2·제3 산단도 검토
- 4포스코그룹, 2026년 조직·인사 혁신 단행
- 5뉴로핏, RSNA 2025 참가… '뉴로핏 아쿠아 AD' 임상 사례 소개
- 6차바이오그룹-한화손보·한화생명, 헬스케어·보험 융합 MOU 체결
- 7혁신당 "수익은 한국, 국적은 미국…쿠팡 청문회, 김범석 의장 책임 규명해야"
- 8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 2025’ 개막
- 9“성탄절 분위기는 이곳에서”…호텔의 개성 있는 변신
- 10“AI 아파트 경쟁”…건설업계, 브랜드 차별화 속도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