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美 CPI·PPI 땡큐"…코스피 상승랠리 언제까지
[앵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세에 동참하며 11개월 만에 900선에 안착했는데요,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글로벌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오늘(14일) 0.38% 상승한 2,571.4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0.1%p)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도매 물가인 PPI(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이 지불하는 물가 척도이자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여겨져 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에 참고하는 지표입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이 실린 모습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PPI, 즉 '코어 물가'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만큼, 안도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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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한 주간 3.26% 오른 2,571.49p에, 코스닥은 2.70% 상승한 903.84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8,657)만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10,037)과 기관(+8,584)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개인(+6,128)과 외국인(833)이 매수, 기관만(-3,242)이 매도했습니다.
엔터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하이브 등 엔터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IP(지식재산) 판매가 엔터주의 영업이익을 높여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에코프로는 지난 12일 증권사의 매도 리포트에 급락 전환하기도 했는데요, 에코프로 약세에 2차전지 섹터 전반적으로 투심이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증권가에선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 않은 만큼, 당분간 국내증시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채현기/ 흥국증권 연구원
"최근에 중국 쪽에 괜찮은 이슈가 나오고 전반적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것들이 확인되고 있어서"
"상승 랠리가 조금 더 이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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