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꺾였다”…TSMC도 못 버틴 반도체 한파
TSMC, 3월 매출 전년比 15.4%↓…4년만 감소
IT기기 소비 급감 등 팹리스 기업 부진한 성적 영향
TSMC, 대만 내 신공장 건설 계획 연기 검토

[앵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 실적이 4년 만에 꺾였습니다. IT 수요 감소에 TSMC도 투자 계획을 정비하는 모습입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지난달 매출이 6조3,000억원(1,454억800만대만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4%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TSMC의 월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줄어든 것은 약 4년 만입니다.
TSMC의 1분기 매출액은 약 21조9,06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베스팅닷컴 기준 22조3,800억원)를 밑돌았습니다.
그간 TSMC는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의 요구에 맞춘 주문 생산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산업 부진에 주요 IT 기기 소비 급감으로 팹리스 기업들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기대 이하 실적에 TSMC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재 TSMC가 대만 가오슝시와 타이난시 등의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TSMC는 미국 애리조나공장 투자액을 계획보다 3배 많은 400억달러로 늘리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선 바 있어, 설비투자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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