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기부 차관, 中企 초기 판로 위해 공공구매제도 정책방향 제시

경제·산업 입력 2023-04-26 16:55:50 수정 2023-04-26 16:55:50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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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 공급‧생산 가능한 제조기업 공공조달 우대 추진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오른쪽 3번째)이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개막식에서 테이프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 성과와 주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조주현 차관은 “지난해 공공기관이 구매한 중소기업제품은 119조원 규모로 약 12만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에 참여했다”면서, “특히 공공기관에서 기술개발제품과 창업기업제품 구매가 늘어 연구개발기업과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561개 기업 중 21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와 ‘공공조달 상생협력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는 창업기업 또는 공공조달 경험이 없는 기업 등이 생산한 기술개발제품을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기관의 구매의사결정을 대행해주고 시범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이며, 2018년 도입 이후 작년까지 853개 기술개발제품이 이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됐다.


‘공공조달 상생협력제도’는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시설이나 공정기술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협력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면 공공조달시장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서, 2020년부터 시행하여 259개 기업의 311개 제품을 지원했다.


조주현 차관은 “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는 마케팅‧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연구개발기업이나 창업 초기기업 등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초기 판로를 열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첫 걸음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주현 차관은 최근 국가 간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우려하며, “자체적으로 핵심부품 공급‧생산 능력을 갖춘 중소제조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우대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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