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경찰청 '원팀', 경찰수련원 신축 국회 설득 총력

전국 입력 2025-12-01 15:24:04 수정 2025-12-01 15:24:04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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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부시장·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 국회의장실 방문…"남원 적합성" 강조
국립공원 지리산 인프라·균형발전 필요성 호소…우원식 의장 "사업에 깊이 공감"

남원시와 경찰청이 경찰수련원 신축 사업 추진을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필요성과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경찰수련원 신축을 위해 경찰청과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비 확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경찰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경찰수련원 유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달 28일 이성호 부시장과 경찰청 이용욱 복지정책담당관이 함께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남원 경찰수련원 신축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국립공원 지리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경찰관 심신 치유 공간 마련은 물론,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남원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예산 반영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사업 취지에 깊이 공감하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경식 시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열린 시의회 본회의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해 이성호 부시장이 긴급 투입돼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국회 방문은 남원시 단독 활동이 아닌 경찰청 본청 관계자와 함께한 공동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경찰청이 본 사업을 자체적으로도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국회에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원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 및 국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경찰수련원 신축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전국에는 현재 8개소 305실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약 14만 명의 경찰 인력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특히 전북권 수련시설은 노후화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원시는 2023년부터 경찰수련원 신축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다. 시의 접근성, 지리산 중심의 관광·문화 인프라, 경찰 수요 등을 내세워 경찰청 부지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경찰청 중기사업계획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남원시는 전북도 중점추진사업 반영을 위해 사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제시하며 협의를 이어왔고,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의 현장 실사에 맞춰 대상지 접근성, 인프라, 지역 수요 등 근거를 중심으로 사업 우선순위 반영을 건의해 왔다.

현재도 경찰청과의 정책 공조를 유지한 채 기획재정부·국회 설득 작업을 병행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경찰수련원은 유치 추진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 핵심사업"이라며 "이미 경찰청 중기사업계획에 포함된 만큼 경찰청·전북도·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2026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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