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SDI, 미래 성장 잠재력 가장 큰 기업”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SK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가장 큰 미래 성장 잠재력을 보유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8만7,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23년 매출액은 24조원(+19%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2.1조원(+14% 전년대비), 24년 영업이익은 2.4조원(+18% 전년대비)로 추산한다”며 “AMPC 반영 전이기에 성장률의 기울기가 동종 업계 내 피어들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2025년부터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고, AMPC 의 실적 기여가 시작되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성장세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아직 배터리 조달처를 구하지 못한 전기차 고객사들과의 협력 여력이 크기에, 2026년 이후 성장률은 가장 높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우 연구원은 “삼성SDI는 삼원계 ESS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라며 “ESS 매출은 20년 1.3조원 → 21년 1.5조원 → 22년 2.1조원으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으며, 23년에도 2.8조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보수적인 수주 영업활동과 투자계획으로 전기차 모멘텀과 AMPC 효과에 대한 전망치가 낮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낮은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다”며 “추가 수주 및 JV(합작법인) 조성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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