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 3년5개월만에 최저

[앵커]
그동안 서울은 타지역에 비해 아파트 증여 비중이 높은편이었는데요.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일부 살아나면서 매매건수는 늘고 증여 비중은 낮아진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 비중이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5,296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증여 건수는 324건, 전체 6.12%를 차지하며 2019년 11월 이후 4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증여 비중은 올해 증여 취득세 부과 개편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약 30%까지 치솟아 2006년 관련 통계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취득세 부과 개편 이후 증여 비중이 크게 떨어진겁니다.
올해 1월부터 개편된 증여로 인한 취득세 과세 표준이 종전 공시가격에서 매매사례가액, 감정평가액, 경매 및 공매 금액으로 바뀌며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개편전 증여 수요가 몰렸던겁니다.
실제 1월부터 증여 비중은 10.8%로 감소했다가 2월 13.9%, 3월 10.3%, 4월에는 6%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와 종로구, 광진구 등 세 곳에선 지난달 증여거래가 한 건도 없었고, 송파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증여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증여 비중도 지난달 5.17%를 기록하며 10개월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증여 취득세 개편으로 세금 부담이 커지고, 일부 지역에 따라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여보다 매매의 수요가 늘어난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181건으로 2021년 8월 4,065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하며 최근 살아난 아파트 매매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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