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인프라’ 택지지구 내 중심 입지 신규 분양 활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택지지구 중심 입지에 위치한 단지를 부동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는 주거, 상업, 문화, 자연환경 등의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중심 입지에 위치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2018년 입주)’의 전용 84㎡는 지난 2월 12억원에 거래되면서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거래된 전용 84㎡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송도 센트럴파크부터 코스트코, 롯데몰(예정), 롯데마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밀집된 지역에 공급된 랜드마크 단지다.
반면, 송도국제도시 서쪽에 위치한 ‘더샵송도프라임뷰25BL(2022년 입주)’은 같은 전용 84㎡가 이달 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위 단지와 4억5000만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같은 송도국제도시이고 신축인데도 불구하고, 각종 생활인프라를 가깝게 누리는 중심 입지와 외곽에 공급되는 단지의 시세 차이가 수억 원 가량 나는 것이다.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남악신도시 중심 입지는 전라남도청부터 중앙공원, 김대중광장, 대죽도, 남악수변공원, 영산호가 수직으로 연결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중심상업지구와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대형마트도 밀집해 있어 남악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는 ‘남악신도시중흥S클래스퍼스트뷰’는 남악신도시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남악신도시중흥S클래스퍼스트뷰의 3.3㎡당 아파트값은 1823만원으로 단지가 위치한 삼향읍 평균인 731만원보다 2.5배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중심에 위치해 단지명에 ‘센터’가 들어간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작년 7월 1순위 청약 결과 7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같은 해 12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42.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코델타시티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9.58대 1로 두 단지 모두 평균보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조감도. [사진=한양]
하반기에도 택지지구 중심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이 잇따라 관심이 높다. 먼저 한양이 이달 선보이는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전주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친환경 생태도시 에코시티 내에서도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세병호(세병공원)와 맞닿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문화, 교통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A·B·C타입 268세대(오피스텔 126실 별도, 추후 분양 예정)의 전주 최고층 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중심 입지에 선보이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108㎡ 337세대 규모이다.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이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조성돼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중심 입지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주거용 오피스텔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아파트(총 1,034세대)에 이어 공급되는 완벽한 주거 대체 상품으로 지하2층~지상27층, 2개 동, 전용면적 108㎡의 234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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