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 입찰 본격 참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비에이치아이는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보조기기 입찰 참가를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Balance of Plant)는 원자로 와 증기발생기 등 주기기를 제외한 원전의 ‘모든’ 부속설비를 지칭하는 용어다.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격납건물 철판(CLP) △복수기 및 부속설비 △급수가열기 및 탈기기 △배관 관통부(CCP)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 △여과장치 등 비에이치아이가 영위하고 있는 보조기기는 다양하며, 기존 원자력 발전소에 다수의 보조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비에이치아이가 입찰 참여한 보조기기는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이다.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은 원자력 발전소의 구조적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설비다. 압축력이 강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격납건물의 인장력을 보강하기 위한 와이어 시스템으로, 건물 내·외부가 파열되거나 폭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능 및 고온·고압 수증기의 외부 유출을 차단해 준다.
이번 신한울 3·4호기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의 예비 입찰가격은 36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입찰 참여 기업이 가격입찰서와 기술입찰서를 제출한 후 가격과 기술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공급업체가 선정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현재 기술 및 가격입찰서 작성을 위해 원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사들 등과 협의 중에 있다”며 “기술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한 입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입찰 참여를 기점으로 격납건물 포스트텐셔닝 시스템 외에도 신한울 3·4호기의 다른 보조기기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원전 부문의 수주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한수원이 폴란드 등 해외 원전을 수주할 경우 동일한 구조로 입찰이 진행되는 만큼 해외 원전 수주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전국경제인엽합회(전경련) 발표 자료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오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비에이치아이 측에선 이근흥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으로 이 부회장은 원자력 분야를 비롯해 복합화력발전 및 그린수소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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