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피헬스케어 프로바이오틱스,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획득
㈜엔비피헬스케어(대표 이창규)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NVP-1702'가 식약처로부터 비알콜성 간손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NVP-1702'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Bifidobacterium longum LC67'와 김치에서 분리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C27'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로 약 10여년의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거친 마이크롬바이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은 비만, 스트레스 및 과도한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하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간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의 장에는 대장균, 폐렴구균 등 그람음성균의 구성 성분인 지질다당류(LPS)를 포함한 내독소(endotoxin)가 증가하고 장 투과성이 증가하며, 이로 인해 장내미생물의 내독소는 투과성이 증가된 장을 쉽게 통과함으로써 간문맥을 거쳐 직접 간으로 이동하여 간 내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간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업체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 4곳에서 BMI가 23Kg/m2 이상인 비알코올성 간손상 대상자 93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NVP-1702’이 지방간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정상화시키고 장내미생물 LPS 생성 억제 및 혈액 내 LPS 흡수를 억제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의 발현을 낮춤으로써 간손상 지표인 ALT, AST 및 γGTP 수치를 유의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차원 피로척도 평가로부터 만성 피로 지수를 개선하는 등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NVP-1702'에 대한 식약처 개별인정이 완료됨에 따라 자사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바이크롬'을 통해 오는 9월 장 건강과 간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듀얼 케어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한 한승원 박사는 "21년 기준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약 40만명으로 최근 5년 새 40% 이상 증가한 반면 치료제는 전무한 수준”이라며 “이번 'NVP-1702'는 누구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간 건강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비피헬스케어는 앞서 코 면역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코 유산균 NVP-1703’을 출시한 바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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