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 개최…신규 민간위원 10명 위촉

경제·산업 입력 2023-07-13 16:03:27 수정 2023-07-13 16:03:27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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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2차 중소기업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민간위원 10명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방안’과 ’2023년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신규 민간위원은 정부출범 2년차를 맞아 정책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계보다는 기업인,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영 장관은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중소기업정책심의회는 정부위원과 민간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정부내 중소기업정책 총괄․조정 컨트롤 타워인 만큼, 현장 체감도 높은 정책 마련에 있어 신규위원님들께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 제고방안’과 관련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공공구매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부처간 통합되지 않은 실태조사와 일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외국산 부품이 사용되어 단순 조립한다는 이슈 등이 부각된 바 있다. 이와 관련, 공공구매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먼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을 복수의 부처가 별도로 검사 혹은 조사를 시행하고 있어, 부처간 실태조사 계획을 사전에 공유하고 합동으로 조사를 추진하는 등 개선안이 건의됐다.


또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에 사용되는 외국산 부품을 국산으로 유도하기 위해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방안도 논의되었다. 이외에, 공공기관은 50% 이상 중소기업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나, 목표에 미달한 공공기관이 일부 존재하여 중소벤처기업부에 집중 관리가 요청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위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 공공구매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3년도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결과’와 관련해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는 부처별 중소기업 지원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년부터 시행 중이며, 오늘 심의회에서는 2022년에 15개 부처에서 지원한 169개 사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평가 전문가평가단’이 분야별로 평가한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다. 심의회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하여 예산반영 및 사업개선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소관부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마무리 말로, “지난 1년 정부는 14년간 숙원인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등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이제부터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구체적인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고삐를 당겨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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