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청년 고객 잡아라”…아이폰15 국내 상륙
아이폰15 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매장 ‘북적’
C타입·티타늄 적용…“프로 라인업, 무게 줄여”
이통3사 “아이폰 고객 4명 중 3명 2030세대”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에…고객 유치 경쟁 치열
[앵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가 오늘(13일)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발열 논란에도 전작보다 좋은 판매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청년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공식 출시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
해외발 내구성, 발열 논란에도 많은 사람들이 애플스토어를 방문했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 최초로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단자가 탑재됐고, 프로 라인업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프로 무게는 206g에서 187g으로, 프로 맥스는 240g에서 221g으로 줄며 역대 모델 중 가장 가볍습니다.
국내 이통3사는 지난 6일부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았습니다. 기종은 프로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고, 구매 고객 4명 가운데 3명은 20대와 30대로 나타났습니다.
[싱크] KT 관계자
“전반적으로 전작보다는 이제 사전예약이 소폭 증가했는데요. 선호 모델은 15프로가 과반수를 넘어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연령별로는KT샵 기준으로 이제 20대 사전 예약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통3사는 스마트 기기 증정, 요금 할인뿐 아니라 청년 고객 대상 혜택을 크게 높여 공략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청년 고객에게 커피, 영화 등 50% 할인 혜택, 일반 요금제보다 최대 5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청년 고객에게 인기있는 브랜드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KT는 20대 전용브랜드 ‘Y’ 고객에게 데이터 2배, 스마트기기 요금 할인을 최대 2회선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Y고객간 무선결합을 통해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도 20대 브랜드 ‘유쓰’ 고객을 위한 네이버페이 포인트, 영화관 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최근 5G 가입자 증가 폭이 줄어들며 4분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한 이통 3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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