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암태소작항쟁 기념 전시관' 2일 오픈
암태소작쟁의 이야기 담은 '서용선미술관' 기념 전시관 문 열어
[신안=김준원 기자] 전남 신안군은 암태도 소작쟁의 발발 100주년을 맞아 2일 암태면 단고리에 위치한 (구)암태농협창고에서 암태소작항쟁 기념 전시관(서용선미술관) 오픈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암태소작항쟁 기념 전시관 (서용선 미술관)은 작가 서용선이 ‘암태소작쟁의’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작업은 올해 10월까지 작업을 끝마쳤으며, 약 1년 4개월의 결실 끝에 전시관이 정식 오픈한다.
이날 오픈식에는 신안군수를 비롯해 군·면 단위 관련 기관 사회 단체장, 미술계 관계자, 독립유공자 후손, 암태면 주민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암태소작항쟁의 과정을 역사적·예술적으로 표현한 서용선 작가 작품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오픈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1시 30분에는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 기념식이 암태도 소작인항쟁기념탑에서 열리며 이후 기념 전시관으로 이동 후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작가 인사말, 전시관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관 내부 ‘3.1운동과 동학’ 장면. [사진=신안군]
전시관 내부 ‘범선항해’ 장면, ‘목포시가지’ 장면, ‘아사동명’장면. [사진=신안군]
전시관 내부 ‘재판’ 장면, ‘갈등’ 장면. [사진=신안군]
전시관 내부 ‘하늘을 보다(서태석의 죽음)’ 장면. [사진=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이번 오픈식을 통해 암태소작항쟁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중요 거점 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안군민들을 비롯해 많은 분의 관심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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