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서삼석의원 "국립사구센터 만들어 모래언덕 살려야"
22일 국회서 사구(모래언덕)센터 건립 정책토론회
[신안=김준원 기자] 전남 신안군과 서삼석 국회의원, (사)섬연구소 공동주최로 지난 22일 국회에서 ‘사구의 날’ 제정과 ‘국립 사구센터’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창환 전북대 교수는 “우리나라 해안사구는 독특한 생물 서식지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자연제방으로서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안사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고 보전하려면 ‘사구의 날’을 제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구의 날 제정과 국립 사구센터 건립 위한 정책토론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신안군]
두 번째 발제자인 고경남 신안군 세계유산과장은 “지속 가능한 사구 생태계 보전과 국제적 협력을 향한 전략적 접근을 위해 ‘국립 사구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서삼석 국회의원은 “정부는 사구의 필요성을 깨닫고, 조속히 보호 방안을 마련과 통일된 사구 보호 정책을 추진하여 훼손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토론회가 사구 보전의 국가 정책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구(沙丘)는 수십만 년에 걸친 침식과 퇴적 활동으로 생겨난 모래언덕으로, 우리나라는 내륙과 해안의 완충공간인 해안사구의 역할이 특히 지대하다. 해안사구는 파도의 침식을 막아 육상 영토가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 보존될 수 하는 역할은 물론, 사하라사막이나 고비사막 같은 내륙의 거대한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을 지닌 뛰어난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신안군에는 우이도를 비롯해 임자도, 자은도 등지 30여 곳이나 되는 사구가 있다. 우이도 사구는 높이가 80m나 되는 거대한 사막 지형으로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신안군은 사구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구보전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kim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