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최고의 진상품 전주한지를 되살린다
닥나무 계약재배 확대로 한지산업 활성화

[전주=박민홍 기자] 전주시가 우수한 품질의 전통한지를 생산하기 위해 전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닥나무를 전량 수매했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시의원, 전주한지협동조합, 한지업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흑석골 주민들과 함께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행사’를 진행했다.
닥무지 작업은 닥나무의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뜨거운 증기로 나무를 찌는 과정으로 4~5시간의 닥무지 과정이 끝나면 닥나무의 껍질을 벗길 수가 있다.
이렇게 벗긴 껍질을 햇볕에 말리면 한지원료인 ‘흑피’가 돼 전주천년한지관의 한지 제조에 일부 사용되며 나머지 분량은 전주한지장 4인에게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통한지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닥원료 공급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7개 농가 15필지에 1만 4,000여 그루의 닥나무를 계약재배해왔다.
올해부터는 완주군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전주시 2개 농가와 완주군 5개 농가의 신규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1만 2,000여 그루의 닥나무를 새롭게 심는 등 전주 전통한지의 공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품질 전주한지의 원료가 될 전주산 닥나무 식재와 재배, 수확까지 정성을 다해주신 모든 농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에서 인정받는 고품질의 한지를 생산하기 위해 닥나무 식재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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