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한국 지도전문의 워크숍(K-FDC 2025)’ 개최…전공의 수련교육 혁신 시동

건강·생활 입력 2025-12-18 09:14:59 수정 2025-12-18 09:14:59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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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대한의학회와 보건복지부가 국내 의학교육 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목표로 ‘한국 지도전문의 워크숍(Korean Faculty Development Course, K-FDC 2025)’을 처음으로 개최한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한 한국형 수련교육 모델을 마련하고자 양 기관이 공식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의학회 주관, 전공의 수련교육원 TF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Dynamic & Worthy’를 슬로건으로 12월 19일~20일 양일간 열린다. 1주일간 16개 주요 주제를 다루는 온라인 사전교육과 함께, 이틀간의 핸즈온 코스를 포함한 고강도 오프라인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과정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대한의학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필수 의학교육(Faculty Development) 기법을 국내 수련환경에 적용하고, 전공의 교육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은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 박중신 부회장, 박용범 수련이사, 박시내 수련위원 등으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교육원 TF가 국내 최고 의학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주도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한내과학회·대한외과학회 등 23개 전문과목 학회를 비롯해 전국 수련병원에서 지도전문의·교육전담전문의 등 46명이 참석한다. 또한 대한의학회와 보건복지부 관계자를 포함해 총 33명의 수련교육 전문가 및 행정가들이 참여해, 한국 수련교육 체계 개선을 위한 평가·피드백 기법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실제 적용을 위한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대한의학회는 그동안 26개 전문과목학회와 협력해 졸업 후 의학교육(Postgraduate Medical Education, POME)의 목표와 역량, 평가법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번 워크숍은 그간 축적된 연구·개발 결과가 실질적으로 수련병원 현장에 적용되는 첫 번째 대규모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지도전문의의 교육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한국 의료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수련교육 체계와 지도전문의 제도를 구축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보다 신뢰받는 전문의를 양성하기 위한 의학교육 혁신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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