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2조원 쇼핑"…외국인 순매수 행진

[앵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들어서 거침없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일에는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동안 2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는데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들어서 한달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4,600억원을 순매수 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지난달 19일부터 10거래일 중 1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엔 하루만에 2조원 가까이 쓸어담으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 순이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8,160억원을 사들였고, 현대차 6,446억원, 기아 4,932억원, KB금융 3,7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이 순매수 상위권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저PBR 종목이라는 점입니다.
지난 24일 금융 당국이 저PBR주를 집중 관리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하자 외국인의 투심이 저PBR종목에 쏠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업계에선 "금융 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발표로 당분간 저PBR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증권사들은 조언 합니다.
한편,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이른바 폭풍 쇼핑을 동안에도 외면을 받은 종목들도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SDI,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순으로 이밖에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등 주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경제TV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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