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경쟁 본격화…애플도 ‘아이폰’ 접는다

경제·산업 입력 2024-02-09 07:00:00 수정 2024-02-09 07:00:00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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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선언…갤Z5에 AI 탑재
하반기 ‘갤럭시Z6’ 출시…보급형 모델 관심
애플, 접는 ‘아이폰’ 만든다…시제품 개발 중
구글 ‘픽셀 폴드2’·화웨이 ‘트리폴드폰’ 연내 출시

[앵커]

삼성전자가 쏘아 올린 폴더블폰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폴더블폰 개발을 검토 중인 가운데, 그간 한발 물러나 있던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에 돌입했는데요. 윤혜림 기자입니다.


[싱크]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폴더블 제품이 글로벌하게 많은 소비자분들이 좋아하시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서 폴더블 제품을 대중화하겠다고 하는 게 저희의 가장 최우선 순위입니다.”


[기자]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삼성전자.

올해는 ‘갤럭시Z5’ 시리즈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겠단 계획을 밝히며 폴더블폰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하반기엔 ‘갤럭시Z6’ 시리즈 출시가 예정돼있습니다. 업계에선 노태문 MX사업부 사장이 말한 ‘폴더블폰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 시리즈의 중저가형 모델도 함께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휴대폰 업체들도 폴더블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통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는 ‘클램셸(clamshell·조개 껍데기)’ 모양의 접는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애플은 적어도 두 가지 종류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서로 다른 크기의 접는 아이폰 부품 조달과 관련해 아시아에 있는 1개 이상의 제조사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2월 ‘접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관련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폴더블폰 개발 시 문제점으로 꼽히는 화면 주름 등 품질 개선 연구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걸려 2~3년 내 출시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난해 구글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선보였고, 올해 차기작인 ‘픽셀 폴드2’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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