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고교생 위한 점자 학습자료 지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SK행복나눔재단은 중고등 학습 플랫폼 교육지대와 점자 학습자료를 제작, 제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비장애 학생들이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교과서, 문제집, 자습서를 선택하는 일은 과정의 연속이다. 일일이 점자본을 신청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제작에만 4~5개월 이상 걸려 학습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팀은 2022년부터 점자 학습자료의 제작 및 제공 방식을 개선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넓히는 ‘시각장애 학생 점자 학습자료 제공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중3~고2 학생 26명에게 국·영·수 과목 점자 교재를 제공했으며, 개선된 방식으로 제작 기간을 67% 단축(평균 1.7개월 소요)해 교재 활용도와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올해는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교육지대의 지원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시각장애 고교생 20명에게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SK행복나눔재단과 교육지대는 비장애 학생들이 매월 보는 모의고사 관련 자료조차 시각장애 학생들은 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육지대는 학교별 AI 기출변형 문제 등 내신 특화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자사의 대표 서비스 ‘족보닷컴’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세상파일팀은 해당 콘텐츠 일부를 점자 자료로 변환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알맞은 시기에 제공한다.
우희철 교육지대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족보닷컴의 콘텐츠를 점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면서 “교육지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담당자인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여혜진 매니저는 “이번 교육지대와의 협력은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을 높이는 매우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교육지대처럼 학습 콘텐츠를 보유한 교육 관련 기업, 출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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