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내일의 매출…여행‧뷰티 플랫폼 “후기 강화”

[앵커]
물건을 살 때 광고는 믿지 않아도 타인의 경험이 담긴 리뷰는 신뢰해 본 적 있으실텐데요. 리뷰는 나와 비슷한 소비자가 남긴 새로운 상품 정보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구매 의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도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상품을 구매할 때 가격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구매 후기입니다. 요즘은 SNS 활동이 활발한 MZ 세대를 공략해 후기 페이지를 SNS처럼 바꾸고, 사진만이 아니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후기를 싣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리뷰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모두투어는 여행·레저·공연 등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구매 경험을 동영상 리뷰로 공유하는 ‘브이리뷰’를 도입했습니다. 잠재 고객의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섭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부정 리뷰 경고 알림’ 기능으로 부정적 경험을 한 고객의 리뷰는 서비스 개선과 CS 대응에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신학승 /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관광 산업 자체가 체험 상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리뷰가) 의사 결정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우리와 똑같은 다른 소비자나 관광객이 먼저 경험을 한 (리뷰는) 가공되지 않은 정보로 인식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어요”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 자사 앱에 SNS형 리뷰 공간 '셔터'를 도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셔터를 통해 마치 SNS 속 게시물을 보듯, 또래 친구들이 일상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진 아래 태그된 제품명을 누르면 구매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도 뷰티‧잡화 등의 상품을 미리 써보고 체험기를 남기는 ‘지그재그 체험단’ 베타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다른 소비자들은 리뷰를 통해 구매 실패를 줄일 수 있고, 브랜드는 양질의 리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그재그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오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허경옥 / 성신여자대학교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
“(리뷰는) 훨씬 간접적 체험이잖아요. 정보에 대해서 아~ 그럴싸하네 이런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이제 글자만 써있는 것보다는”
전문가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뷰의 영향력이 높은 만큼,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뷰 서비스 도입으로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몽골 친길테 구청으로부터 공로훈장 수상
- 팀네이버X에이에스티홀딩스, 사우디 디지털 전환 위한 플랫폼 사업 성과
- SBA,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 새단장
- 비건 PDRN 담은 마스크팩…미나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티아브' 론칭
- 대웅제약 나보타, 콜롬비아 341억 규모 수출 계약
- 트럼프 "美 빅테크 규제국에 추가 관세 부과"
- kt cloud, ‘AI Foundry’ 파트너십 확대
- 방송인 김민아, 전통주 소믈리에로 첫 강의 성료
- 정금길세공소, K주얼리 위상 드높여…'무손실 폴리싱' 주목
- 롯데홈쇼핑, 첫 주방 자체 브랜드 ‘블루쿠샤’ 론칭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캔버스엔, 인수 주체는 자본잠식社 오너…딜 성사 '불투명'
- 2류마티스·건선 등 만성 염증, 유전자 스위치 조절해 잡는다
- 3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몽골 친길테 구청으로부터 공로훈장 수상
- 4팀네이버X에이에스티홀딩스, 사우디 디지털 전환 위한 플랫폼 사업 성과
- 5박준희 아이넷방송그룹 회장, ‘광복80주년 재외동포 통일정책 세미나’ 참석
- 6SBA,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 새단장
- 7남원 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국 명품시장 도전
- 8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열고 농업예산 개선 논의
- 9남원시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생활권 맞춤형 건강서비스 본격 운영
- 10'2025 전국체전' 10월 개최 앞두고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 보고회 열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