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왔다면 이건 사야죠”…유통업계, 외국인 유치 ‘사활’
CU, 특화 매장 ‘스낵&라면 라이브러리’ 오픈
“한국 왔다면 꼭 맛보세요” K-스낵·라면 총망라
‘라면 라이브러리’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CJ올영,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하는 번역기 도입
“韓 방문 외국인 국적 다양…언어 장벽 해결 목적”

[앵커]
한국 콘텐츠 열풍에 외국인들 사이에서 K-식품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는데요.
한국에 놀러 왔다가 기념품과 선물을 사 가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유통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각자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언뜻 도서관처럼 보이는 이곳.
자세히 보니 책이 아닌 라면과 과자들로 빽빽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이곳은 CU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오픈한 ‘스낵&라면 라이브러리’.
한국에서 꼭 맛봐야 할 ‘머스트 해브(MUST HAVE) K-스낵’을 주제로 각종 과자와 라면을 총망라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홍대앞에 오픈한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는 전체 매출의 65%가 외국인입니다. 한국 관광 코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특화 매장이 좋은 반응을 얻자, CU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 두 번째 테마의 라이브러리를 연 겁니다.
해외에서 쇼핑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느끼는 언어의 장벽.
CJ올리브영은 매장에 16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통역할 수 있는 휴대용 번역기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번역기에 탑재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상품 정보가 이렇게 원하는 언어로 바뀝니다.
올리브영 측은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서 일본·미국·대만 등 다국적으로 바뀌었다”며, “언어의 한계를 넘어 정확한 K뷰티 큐레이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0% 증가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을 핵심 소비층으로 삼고,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오승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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