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 시작

경제·산업 입력 2024-05-16 14:46:54 수정 2024-05-16 14:46:54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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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 참여 부모가 자녀의 보행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SK행복나눔재단]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시각장애 아동이 스스로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5월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각장애 아동 중 외부 도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낮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의 조사 결과 시각장애 아동의 보행 방법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안내 보행(74.4%)이나 잔존 시력을 사용하는 보행(20.9%)이 대부분이었으며, 흰지팡이로 혼자 보행하는 비율은 4.5%에 그쳤다.

세상파일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1:1 보행 교육 프로그램 ▲부모 지도용 교안 ▲아동용 흰지팡이 키트를 솔루션으로 개발, 장애 아동-부모에게 제공한다. 본 프로젝트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감각 발달과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에 맞춰 올바른 보행 자세와 감각을 효과적으로 익히고 보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1 보행 교육은 세상파일이 개발한 ‘보행 교육 지도안’을 토대로 ▲시각장애 아동 대상의 보행 기술 습득 및 실생활 적용 12차시 ▲부모 대상의 아동 보행 지도법 6차시 교육이 진행된다. 쉬운 이론과 실습 중심의 구성으로 부모가 직접 가정 내 보행 지도와 생활 속 반복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함께 제공하는 아동용 흰지팡이 키트는 아동 신체에 맞는 사이즈와 무게로 새롭게 개발해 사용성을 높였다.

세상파일팀은 솔루션의 효과를 사전 검증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시각장애 아동 7명 및 부모 5명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여 아동 70% 이상이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혼자 보행할 수 있게 됐으며, 참여 부모 100%가 집과 학교 근처 실내/외에서 자녀의 보행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효과성을 검증한 세상파일팀은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전국 시각장애 초등 아동 및 부모 7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한다. 세상파일과 티머니복지재단은 2024년 ‘시각장애 아동 독립 보행 프로젝트’ 후원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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