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분기 매출 3,857억...해외 비중 75%

경제·산업 입력 2024-05-16 17:16:39 수정 2024-05-16 17:16:39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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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3000억 육박하며 1분기 실적 견인

[사진=삼양식품]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삼양식품은 2024년 1분기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고 삼양식품은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년 1분기 64%에서 24년 1분기 75%까지 증가했다.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에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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