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고물가 시대 고정비 최소화 추세"

증권·금융 입력 2024-06-19 09:40:01 수정 2024-06-19 09:40:01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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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신한카드는 19일 고정비 최소화, 알뜰폰, 소비 결산 공유 등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 속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을 확인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연령대별로 지난해 10~12월 통신비 건당 금액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20대는 29.2%포인트, 30대는 32.8%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50대는 3.6%포인트, 60대는 6.1%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2030세대 중심으로 '알뜰폰'이 많이 언급됐으며, 실제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해 통신비를 절약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소의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고정비 최소화'가 2030세대의 돈 관리를 위한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과 지난해의 비용 관련 연관어를 보면 난방비, 식비, 의료비, 간병비, 학원비 등의 언급이 늘어나고, 데이트비, 택시비, 학비 등은 줄어들었다. 


또 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계획 및 결산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고 격려하는 '라우드버짓팅(Loud Budgeting, 시끄러운 예산관리)'이 유행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소비·계획의 언급량은 2021년 1월에 비해 2023년 2월에 2.1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재테크 이슈는 다르게 나타났다. 10대는 '용돈·통장·취미' 등 용돈 관리, 20대는 '지출·목돈·소비'로 지출 방어를 통한 목돈 마련, 3040세대는 '투자·자산·수익'으로 본격적인 투자활동, 5060세대는 '연금·수입·노후' 등 안정적인 수입 시스템 확보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월 3억5,000만건의 소비 데이터에 숨겨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변화의 의미를 분석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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