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8~29일 경영전략회의…‘미래 투자·질적 성장’ 방안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4-06-27 09:24:10 수정 2024-06-27 09:24:1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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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SK 최고 경영진은 1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 간 HBM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 및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제반 경영활동이자 경영전략이다.

 

CEO들은 또 배터리·바이오 등 다가올 미래의 성장 유망 사업들도 운영 개선등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의논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SK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를 위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SKMS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했으며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는 SK 경영의 근간이다.

 

SKMS1990년대 외환위기,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1980년 유공, 1994년 한국이동통신, 2012년 하이닉스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으로도 작용했다.

 

CEO들은 SKMS 의제를 올해 지속과제로 삼아 오는 8월 이천포럼과 10CEO세미나 등 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내실 경영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방법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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