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력수요 증가하는 美 서부에 1,0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경제·산업 입력 2024-07-02 15:02:30 수정 2024-07-02 15:02:30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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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첫 공급, 송전망 회사와 협력 강화로 시장 확대
"전기차·AI·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시장 성장 예상"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LS전선이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와 1,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S전선이 미 서부 지역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돼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캘리포니아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캘리포니아는 2035년까지 약 61억 달러를 투자해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인공지능(AI)과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 중이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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