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버지니아에 1兆 투자…“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경제·산업 입력 2024-07-10 11:34:12 수정 2024-07-10 11:34:12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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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30% 성장 美 해저케이블 시장 선점
IRA 포함 약 2,000억원 확보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 햄프턴 도로계획지구위원회에서 열린 주지사 발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한국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장은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700m2(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m2 (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된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주정부로부터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로써 에너지부의 9,900만 달러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지원을 포함해 총 1억 4,700만 달러(약 2,027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의 미국 공장 건설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대형 케이블 시공 선박의 건조와 LS에코에너지의 유럽 해저사업 추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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