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캐나다에 시장개척단 첫 파견…“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4-07-16 11:07:28 수정 2024-07-16 11:07:28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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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바이어 사업장서 친환경 제품∙기술 시연

블루센이 캐나다 정수처리장에서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네셔널]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에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대기업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시장 개척을 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8개 진출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 국가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캐나다 시장개척단에는 친환경과 ESG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포함됐다. 선발된 기업은 한국워터테크놀로지, 그린웨일글로벌, 스타스테크 등 11곳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캐나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46개 현지 바이어와 70건의 1대 1 매칭 상담을 주선하며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캐나다 기업에 알렸다. 또한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바이어 사업장 방문을 주선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 입장에서 해외 바이어의 신뢰를 얻고 사업장에서 테스트 기회를 갖는 것은 쉽지 않은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시장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기업 인지도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평가다.

전세정 한국워터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신규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역량만으로 공공부문이 관리하는 하수처리장과 연결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한 오래전부터 캐나다 진출에 관심이 있었음에도 선진국 시장은 진입장벽 높아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한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신규 시장인 캐나다에서 현지 하수처리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을 시연하고 하수처리장의 상황에 맞게 제안서를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캐나다 시장개척단 파견에 이어 말레이시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무역협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기관∙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중소∙벤처기업들이 바이어와의 상담을 넘어 실제로 거래를 성약할 수 있도록 제품 실증과 영업 전 과정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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