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도 아마존도…해외 이커머스, 韓 셀러에 '러브콜'
알리바바닷컴, 韓 기업 전용 B2B 플랫폼 론칭 예고
연회비 대폭 낮춰 韓 중기 입점 유도…“한국 中企 5,000개 해외 시장 진출 돕겠다”
쇼피·아마존, K-셀러 해외 진출 지원 계획 발표
韓 셀러에 잇단 ‘러브콜’…국내 이커머스 ‘긴장’

[앵커]
중국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올 8월, 한국 상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는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 아마존, 동남아 쇼피까지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이유로 꼽힙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에서 앞다퉈 한국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다가오는 8월 8일,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르코 양 /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한국 상품이 해외 B2B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강한 인지도를 갖고 있고, 니즈가 높다는 부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 상품의 수출 잠재력을 높게 봤다는 알리바바. 독일에 이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타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론칭합니다. 당장 5,000여개의 중소기업을 한국 파빌리온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
이를 위해 연회비를 한국 파빌리온의 경우 199달러로 기존 알리바바닷컴의 4,999달러 보다 대폭 낮춘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앤드류 정 / 알리바바닷컴 부대표
“3개월 동안은 광고라든지 홍보 측면에서 더욱더 많은 트래픽을 ‘한국 파빌리온’에 유입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펼칠 예정입니다”
앞서 6월,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 역시 동남아 시장으로 한국 판매자의 진출을 지원하는 주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 아마존도 한국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계획을 내세우며 입점을 유도하는 상황.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내 셀러들에겐 판로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 다만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국내 이커머스의 경우엔 해외 경쟁 사업자의 등장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 정연승 /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 (이커머스)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그동안 많이 되지 않았고 해외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도 좀 버거운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우리나라 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화 전략, 해외 진출 이런 것들을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앞으로 좀 많이 신경 써야…”
전문가들은 정부를 중심으로 국내 상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플랫폼’ 지원이 필요하단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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