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AI에 여행 트렌드 물었더니…'깊이 있는 여행' 꼽아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제주항공은 2024 하반기 여행 트렌드를 인공지능(AI)에 질문한 결과 보편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나 여행 코스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깊이 있는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픈AI의 챗GPT와 네이버의 대화형 에이전트인 클로바X에 2024년 하반기 여행 트렌드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챗GPT의 경우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 ▲개인화된 여행 경험 등을 뽑았고 클로바X의 경우 ▲단거리 여행지 선호 ▲여행지 선택 다양화 등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답변했다.
챗GPT와 클로바X 모두 공통으로 재방문을 위한 새로운 경험과 여행지 선택의 다양화를 언급했으며 챗GPT는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익숙한 도시를 방문하더라도 근교의 새로운 여행지를 탐험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일본의 도쿄, 베트남 다낭 등 주요 도시 외에도 근교 도시인 시즈오카, 오이타, 달랏 등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즐길거리가 다양한 지역에 취항하며 고객들에게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일본 가고시마 ▲인도네시아 바탐·발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등 새로운 경험이 기대되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에도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전망했던 2024년 여행 트렌드인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도 인기다. 인터레스트립이란 취미나 흥미를 뜻하는 인터레스트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을 합친 신조어다. 오로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의미한다. 챗GPT도 맞춤형 여행이 중요해지고 있고 여행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여행을 원한다고 답하며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중요 트렌드로 뽑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인터레스트립 인기에 맞춰 특정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여행지를 관광하며 본인에 맞는 취미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여행심화반이란 여행 상품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유명 영화·드라마·예능 촬영지를 방문하는 성지투어나 해외 각지의 전통 주류를 맛보러 떠나는 술슐랭(술+미슐랭) 투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성지투어 인기 노선인 마쓰야마, 오이타의 경우 지난해 취항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월평균 17%의 수송객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행의 대중화로 인해 특별한 경험을 찾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언제든 쉽게 새로운 경험을 찾아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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