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항노화 물질 ‘ROKIT NMN’ 독성시험서 안전성 검증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바이오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는 항노화 물질 베타-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이하 ‘NMN’)에 대한 다양한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본 시험 결과는 NMN의 안전한 용량 범위와 관련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되며 자회사 로킷아메리카 NMN 건강기능식품 시리즈 ‘ROKIT NMN’의 성분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MN은 장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분자 ‘서튜인’을 활성화하는 유력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세포 에너지 생산을 돕는 NAD+의 체내 생성을 촉진해 세포 기능을 개선하고 노화 과정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NMN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해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로킷헬스케어는 이러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로킷아메리카 건기식 ‘ROKIT NMN’의 원료로 NMN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각적인 독성시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로킷헬스케어의 연구진과 함께 한국의 Good Laboratory Practice (GLP) 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7-71호에 명시된 의약품 등의 독성시험 기준에 근거해 실시됐다. OECD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동물 보호법에 근거해 엄격히 관리된 환경에서 진행돼 동물의 윤리적 사용을 보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랫드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성시험을 통해 NMN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체중 200g의 랫드 기준 250mg~500mg/day의 용량에서 유의미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90일간의 반복 투여에서도 만성 독성이 확인되지 않아 NMN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전 독성 테스트 결과에서는 NMN이 유전적 돌연변이를 유발하지 않았고 안전성 테스트는 세포 내 NAD+ 수준을 유지하고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민구 로킷헬스케어의 안티에이징 사업부 사장은 "NMN은 항노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시험을 통해 NMN의 안전성을 증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는 NMN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효능, 효과를 증진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