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당분간 호황, 안심 일러”

[앵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오늘(20일) 이천캠퍼스에서 한 ‘CEO 스피치’를 통해 당분간 호황이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며 긴장을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오늘 이천캠퍼스에서 ‘SK하이닉스의 성장 DNA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연설에 나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SK그룹은 어제부터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진행하고 있는데, 계열사별로 ‘CEO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곽 사장의 이날 발언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지위가 여전히 공고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현재에 안주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곽 사장은 지난 7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도 “내년 초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곽 사장은 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리더십과 호실적 달성의 공을 구성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AI 반도체 선구자로서 SK하이닉스가 (시장을) 리딩해가는 것은 구성원이 모두 원팀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한파’로 지난해 7조7,303억원의 적자를 냈던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분기 기준 3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겁니다.
곽 사장은 그룹의 고유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으로, 지난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곽 사장은 “이미 우리의 일하는 모습에 SKMS가 녹아 있어 (반도체 업황의) 다운턴, 중국 우시공장 화재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SKMS를 기반으로 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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