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제품 추천”…유통가, ‘라방’ 차별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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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살 때 직접 찾아보기도 하지만,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구매해본 경험 있는 분들 요즘 많을 텐데요. 어떤 제품을 구매하면 좋을지 인기 연예인들이 함께 골라주고, 해외에 있는 명품 매장에 가지 않아도 현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라이브 방송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은 오늘(22일) 새로운 전략을 담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습니다.
제품 설명에 초점을 뒀던 기존 방송에서 나아가 고객의 취향과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싱크] 김지현 실장 / CJ ENM 커머스 부문 성장추진실
“사는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형태로 다양한 버티컬 플랫폼들이 성장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영상 중심 소셜 플랫폼들이 쇼핑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런 발견형 쇼핑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배우 한예슬, 가수 소유 등 인기 연예인들과 패션,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주 정해진 시간 방송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현대홈쇼핑은 라이브 방송의 차별성을 ‘해외 직구’에 맞췄습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간판 프로그램 ‘구해왔쇼라’는 해외 명품 매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현지 판매가로 제공합니다.
관세가 붙은 국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게 제품 구매가 가능한 겁니다.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페라가모 매장에서 첫 방송을 시작으로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케아’는 ‘이케아 라이브’를 통해 미트볼에 얽힌 스웨덴 문화, 매장을 즐기는 법 등을 소개하며 오프라인 유도 전략을 내세웠고, ‘코카콜라’는 공식 모바일앱을 통한 라이브 방송에서 굿즈와 이색 맛 음료를 판매하며 팬덤 형성에 나섰습니다.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라이브방송의 구매 전환율은 30% 수준으로 일반 온라인 쇼핑 구매 전환율(2.06%)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MZ세대에 이어 미래 소비세대로 주목받는 알파세대(2010년 초부터 2020년 중반에 태어난 세대)도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을 쇼핑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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