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업·주거 한곳에”…‘올 인 원’ 공공지식산업센터 주목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일터와 주거지가 결합된 올인원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분초사회에 접어들면서 직주근접성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분초사회란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의미한다. 1분 1초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올인원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상업시설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업계는 이러한 올인원 지식산업센터가 각 시설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고 보고 있다. 입주 기업 종사자와 주거시설 입주민은 상업시설을 통해 편리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리고, 상업시설은 이들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는 단순히 업무공간만 제공했던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올인원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광주시에 올인원 공공지식산업센터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을 선보인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은 경기 광주시 역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 지상 14~24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통합 공공임대주택) 등이 함께 조성되며, 광주시 최초의 공공지식산업센터로 GH가 시행부터 분양, 임대까지 직접 관리한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은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판교(14분), 강남(31분), 수서(12분 예정) 등 주요 업무 권역으로 빠르게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경기광주역에는 수서-광주선과 GTX-D노선이 예정돼 있어 향후에는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전망이다.

또한 복합 쇼핑몰, 의료시설, 업무지원시설, 문화시설, 여가시설 등이 계획된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중심에 자리해 원스톱 비즈니스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은 부담 없는 사옥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세제 혜택을 강화했다. 판교·성남권 지식산업센터 시세 대비 최대 40% 낮은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며, 계약금은 10%로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제조기업의 경우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5년간 100% 면제받을 수 있고(이후 2년 동안은 50% 감면), 입주대상 업체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2025년까지 취득세와 재산세를 각 35%씩 감면해주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회비즈 경기광주역’ 홍보관은 경기도 광주시 광주역 일원에서 운영 중이다. /cs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