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중소벤처기업 해외 판로 지원…"상생 경영 실천"

경제·산업 입력 2024-10-08 10:59:57 수정 2024-10-08 10:59:57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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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두바이 WETEX에 참여한 중소 환경기업 담당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액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카사바 전분을 기반으로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지와 이를 응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 그린웨일글로벌의 수출에 기여한 성과를 들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그린웨일글로벌의 생산설비 도입을 지원했으며 그린웨일글로벌은 제품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상생협력기금은 내국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출연 기금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R&D ▶생산성 향상 설비투자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단순 기금 지원을 넘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베트남,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그린웨일글로벌과 해외 바이어사들과의 B2B 미팅 26건과 업무협약 4건 체결을 지원했다.

그 결과 그린웨일글로벌은 베트남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 제조사 BIOSTARCH 등 바이어 2개사와 총 38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공급 계약을 최종 성사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며 성공적인 상생경영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지원은 유수 국내 대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매년 다양한 국가에서 추진된다.

최근에는 한국환경사업협회와 손잡고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지속가능성 및 청정 에너지 기술 전시회인 WETEX에 참여해 중소 환경기업 10개사의 제품 출품을 도왔다.

앞서 9월에는 리셋컴퍼니, 스타스테크 등 9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폴란드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맞춤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폴란드 바르샤바지사는 집진설비용 필터백 제조사인 이피아이티와 함께 현지 폐배터리 가공 기업을 방문하여 현장 실태를 진단했으며 현지에서 쌓아온 기업 신뢰도와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168개의 필터백 초도 공급을 통한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지난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해외시장 확장을 통한 국익 창출과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대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은 “다양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향후 회사가 친환경·저탄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7대 전략 분야와 ESG 경영에 맞추어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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