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기업 VSPO, CEO 신규 선임 및 ‘Hero Esports’로 브랜드 개편

e스포츠 기업 VSPO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브랜드 변경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개편의 일환으로 VSPO는 기업명을 ‘Hero Esports’로 변경, 창업자 잉슈링(Dino Ying)이 CEO직에서 물러나고 공동창업자 대니 탕(Danny Tang)이 CEO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Hero Esports' 브랜드 개편은 글로벌 기업 전략에 부합하고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e스포츠 선수들과 팬들을 영웅으로 대우하겠다는 회사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Hero Esports’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VSPO의 창업자 잉슈링 전 CEO는 이사회 집행의장(Executive Chairman)으로 자리를 옮겼다. 잉슈링 의장은 중국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그룹(CMGE) 사장을 역임했으며, e스포츠 산업의 선구자로 글로벌 e스포츠 연맹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회사 ‘히어로 게임즈(Hero Games)’를 설립한 바 있다.
잉슈링은 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e스포츠 제품과 경험의 미래 형태를 탐구하고 개발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CL e스포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설계와 e스포츠 월드컵, e스포츠 올림픽 지원 및 구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겠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새롭게 CEO로 취임한 대니 탕이다. 탕 신임 CEO는 VSPO의 공동창업자로 그동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글로벌 전략 총괄을 맡아왔다.
탕 CEO는 VSPO에 합류한 이후 회사의 전략적 비전 수립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2022년에는 JP모건과 EY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대 여성 리더, 2024년에는 유명 e스포츠 미디어 Esports Insider가 선정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번 리더십 교체와 브랜드 개편을 통해 ‘Hero Esports’는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Hero Esports’는 연간 7,000회 이상의 경기를 제작, 8억 명 이상의 온라인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기업으로 전 세계 14개 지사와 8개의 e스포츠 경기장을 운영하며, 대회 조직부터 마케팅 솔루션, 커뮤니티 운영까지 종합적인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효진 기자의 heavy?heavy!] 美 공장 건설이 답일까…셈법 복잡해진 국내 철강업계
- "이번엔 팔릴까"…'몸값 4조' SK해운, HMM 우선협상자 선정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2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3美 공장 건설이 답일까…셈법 복잡해진 국내 철강업계
- 4"이번엔 팔릴까"…'몸값 4조' SK해운, HMM 우선협상자 선정
- 5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6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7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8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9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10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