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맵바이오, 피노바이오와 항체면역조절약물결합체 공동개발 위한 MOU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24-11-01 07:52:49
수정 2024-11-01 07:52:49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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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해 면역 조절 치료제를 개발 중인 메디맵바이오(MediMabBio)가 우수한 ADC 약물(payload toxin)과 링커 기술을 보유한 피노바이오(Pinotbio)와 함께 차세대 ADC인 항체면역조절약물결합체(ADIC)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맵바이오는 숙련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항체개발과 면역 효과의 조절을 위한 여러 종의 사이토카인 라이브러리 플랫폼(Artikine Platform)을 개발한 바 있으며, 기술적으로 효능을 향상시킨 사이토카인과 특정 항체의 융합이 동 항체를 단독으로 사용한 결과보다 뛰어난 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등 최근 결과발표를 통해 대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러한 연구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1기에 선발됐으며, 글로벌 신약개발사와의 공동연구 체결 및 스케일업 팁스 과제 선발 등 사업적 성과를 신속하게 이루어 내고 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ADC 개발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메디맵바이오는 면역조절 사이토카인과 약물(payload)을 모두 포함한 ADIC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ADIC는 ADC의 약물(Toxin)에 의한 항암효과와 더불어 사이토카인을 활용한 체내 면역시스템 증강을 통해 더욱 우수한 암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기존 ADC와의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메디맵바이오는 비공개 사이토카인 라이브러리(Artikine, Artificial Cytokine)를 제공하고 피노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DC 약물(Payload)과 링커를 제공한다. 피노바이오의 약물(payload)은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trastuzumab deruxtecan)’ 대비 동등 이상의 효력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강유회∙조홍석 메디맵바이오 대표는 “확실한 기전과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결합체가 더 높은 항암효과를 낼 것이라는 결과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는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개념검증을 완료하고 피노바이오측과 비임상단계에 대한 리스크와 이윤 분배 구조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글로벌 협력 파트너사들을 통해 양사가 개발한 후보물질의 라이선스 아웃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ADC가 다양한 영역으로 지평을 넓히고 있는 상황 속 피노바이오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사업화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메디맵바이오와 기술 및 아이디어를 상호교류하며 차세대 ADC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으로 향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망한 국내 신약개발사들 간 시너지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링으로 추진됐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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