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SK E&S 합병법인 출범…아태 지역 1위 민간 에너지 기업 탄생

경제·산업 입력 2024-11-01 17:15:40 수정 2024-11-01 18:35:4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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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SK E&S 합병법인 출범…아태 지역 1위 민간 에너지 기업 탄생






[앵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는데요.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에너지 사업의 인적·물적 역량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오늘(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흡수합병하며, 통합 법인 상호는 'SK이노베이션'입니다. 
두 회사는 1999년 분리된 이후 25년만에 재결합 절차를 밟았습니다. 

기존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을 포함한 9개의 사업 자회사를 뒀습니다.
여기에 SK E&S를 합병하면서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자산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에너지기업 중 1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이번 합병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SK E&S를 합병하려는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차원에서 추진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사업 정제마진 하락과 배터리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사업의 인적, 물적 역량을 통합해 합병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2030년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 2조 2,000억원 이상을 예상하며,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더불어, 자회사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2월 1일에는 SK온과 SK엔텀의 합병이 완료됩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앞두고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3개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인적 쇄신에도 나섰습니다.
실적이 저조한 계열사 3곳에 이공계 출신 사장을 새로 선임해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면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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